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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직선제 폐지 반대에 투표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 작성자 : 교수회      ·작성일 : 2020-05-13 16:43:23      ·조회수 : 1,588     

총장직선제 폐지 반대에 투표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제주대학교 교수회-

 

모레인 3월 21일 수요일 대학본부가 주관하는 총장직선제 폐지 찬반투표가 실시됩니다. 이 찬반투표에서 지역거점대학의 하나인 제주대학교 교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과 활력을 지켜나가기 위해 반대투표를 던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우리 제주대학교가 명실상부하게 ‘제대로’된 제주대학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제주대학교 내부 구성원간의 합의가 아니라 야비하게 돈으로 강요를 하고 있는 교과부의 전횡에 그냥 굴복하기에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 대학 교직원들의 자존심과 긍지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대학 구성원이 직접 뽑는 직선 총장은 학내 민주주의의 꽃이자 대학사회 자율성의 상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찬반투표에서 반대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

 

1. 총장직선을 폐지하고 간선을 하게 되면, 교과부 고위관료의 대학내 인사개입이 더욱 커지고 대학사회의 활력이 크게 위축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2. 금번 교과부의 전횡에는 간선총장을 통해 대학 법인화를 추진하려는 저의가 깔려있음도 주지의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3. 직선으로 뽑힌 총장도 정부의 재정지원을 미끼로 한 교과부의 강요에 속수무책인데, 앞으로 간선총장이 되면 누가 우리 대학사회의 권익을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

4. 총장직선제를 폐지하는 게 교육역량강화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이러한 교과부의 주장을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까? 교과부의 말도 안 되는 평가점수보다는 제주대학교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이 더 무서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5. 총장직선제 폐지와 관련하여 대학본부가 누누이 강조하는 ‘실리추구’ 주장도 ‘반은 허구’입니다 왜냐하면 지방 국공립대학교가 전부 교과부에 굴복하여 ‘5%의 평가점수’를 받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그 결과는 어느 대학도 5%의 점수를 받는 게 무의미한 것으로 끝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6. 교수들이 뽑은 직선 총장보다 총추위의 공모 총장이 더 유능하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누가 보장해 줍니까? 교과부가 그런다고 그렇게 됩니까.

7. 2011년의 구조개혁 중점대상에서 비켜나 있는 우리로서는 같은 동료로서 강원대-충북대 교직원들의 고뇌와 아픔에 동참하고 그들의 수고를 기리는 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 제주대학교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주대학교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이기주의적 행태는 결국은 우리 스스로를 포함 모두를 망가뜨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총장직선제 폐지를 반대하는 제주대학교 교직원 여러분의 단호함이 있어야 향후 대학본부도 교과부와의 대치 국면에서 더 많은 협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봅니다. 제주대학교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를 대내외로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교직원 한분 한분의 용기가 더 없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2013년에 출범할 차기 정부에서 ‘상호약탈적 성과연봉제’를 포함하여 이명박 정부의 ‘대학후진화 방안’을 수정-폐기해 나가려면, 대학 교직원의 여론을 적극 반영해 줄 직선 총장이 절대 요구됩니다. 교과부의 눈치를 보는 공모제 총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대학사회에서 총장직선제 폐지 여부 사안은 명분과 실리의 문제가 아니라 ‘2012년 올 해의 작은 실리와 2013년 새 해 이후의 더 큰 실리 간의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총장 직선제 폐지 찬반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제주대학교의 자긍심과 장기적 실리를 지켜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19일

 

교수회 회장·평의회 의장

양길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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