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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정추’의 공개 질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

· 작성자 : 교수회      ·작성일 : 2020-05-13 15:58:54      ·조회수 : 1,396     

제정추’의 공개 질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

3월 21일자 학내 인터넷망을 통해 전교직원들에게 유포된 제정추 공동대표 2인 명의의 공개질의서는 “우리 대학의 난국을 해결하려는 정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변하지만, 우리는 이를 학칙에 따라 공식 기구로 구성된 교수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에 흠집을 내고, 학내 구성원들을 분열시키면서 여론 조작을 꾀하는 불순한 기도로 여기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는 이 공개 질의서가‘중론’을 빙자하여 총장 임용 지연에 대한 책임 소재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고 있는 소수 특정 후보 지지자들의 행태로 간주하여 질의 내용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인 답변을 할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밝힌다. 질의 내용 자체가 사실 확인도 없이 자의적 편견과 억지로 일관하고 있으며, 사실을 왜곡하는 그 교묘한 수법에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한다. 이는 총장 임용 지연 사태에 대한 근본 원인을 몰각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명백한 저의가 그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정 후보를 겨냥한 사이버 비방은 해당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 규정과 총장선거윤리강령에 저촉되는 심각한 사안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적인 논의를 거치고 당사자들의 진정을 받아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의뢰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

총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임용지연이 사이버 비방건과 관련해 “후보자 검증 기간 소요 등”으로 인한 것임은 제주대학교로 하달된 교육부의 공문을 통해 이미 확인되었다.

다시 한번 천명하건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그동안 제주대학교 교수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명의로 공표된 모든 결정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소집된 공식 회의를 통해 적법하게 결집된 것이다. 이에 대한 사실 왜곡은 제주대학교 전체 교수들의 직접 선거로 구성된 교수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무시하려는 비이성적이며 무책임한 태도이다.

경찰의 수사 결과 사이버 비방에 대한 그 전모와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 구속된 2명의 피의자가 모두 같은 특정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당 학과 소속의 임용 후보자는 이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함께 분명한 자신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드러난 데 대해 우리는 심한 충격과 자괴심을 느낀다. 추후의 수사로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 진실이 가려지고, 관계 당국의 합당한 절차를 통해 전 제주대학교 구성원들의 신망을 받는 총장이 조속히 임용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제정추’의 실체를 먼저 밝혀야 한다. 공동대표 2인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명단을 떳떳하게 공개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다. 개인적 욕망을 대학인 대다수의 의견으로 호도하여 파당적인 세력화를 시도하려는 ‘제정추’는 그 속셈과 사심을 버리고 지금의 상황을 똑바로 인식하기 바란다. 경거망동을 삼가하고 교수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선거문화의 개혁에 동참할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

2005년 3월 23일

제 주 대 학 교  교 수 회

제주대학교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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